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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Oath ceremony 하는날(Irving)

by SusanLee 2022. 1. 19.

시민권 신청하고 1년 1개월이 지났다.

드디어 시민권증서를 받고 정식(?) 미국 시민이 되는 날.

오전 11:00시가 세레모니 시작이었어서 오후 업무까지 아침에 다 마무리 해 놓고 아이를 데이케어 보내고 정신없이 나와서 도착하니 10:55분이다.

도착하고나니 이미 오전 10시에 세레모니 끝난 분들이 줄줄이 건물밖으로 나왔다.

4년 전 친구의 시민권 선서식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LA의 큰 컨벤션센터에서 정말 몇백명을 한번에 강당에 세워두고 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30명 남짓. Covid 이후 많은게 바뀌긴 했나보다. 참가자 이외에 어떤 가족도(통역사나 신체적으로 도움이 필요할 경우 입장가능) 건물 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다. 아마도 1시간 간격으로 그 날 하루종일 선서식을 하는 것 같았다.

선서식 도중은 휴대폰 사용이 불가해서 다른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체크인 하면서 받은 서류뭉치를 대기중에 들여다보니 정말 선서식 왔구나 실감이 났다.

 

서류 뭉치를 보며 읽으니 실감이 났다.

 

Webex(화상미팅용 앱)로 이미 Judge(판사)를 연결해 놓고 Remotly 선서를 했다.

오전 11시에 선서식에 참여한 국가는 총 19개 국가.

19개의 다른 이야기, 19개의 다른 인종, 19개의 다른 생김새..하지만 오늘 이후 당신들은 모두 자랑스러운 미국 시민이며 당신의 후손들에게 당신이 미국시민이 된 이야기를 꼭 들려주라며..앞으로는 생김새나 기타 다른 것들로 인해 미국시민으로서 받아야 하는 대우에 차별을 받지 않을것이고 다시한번 미국시민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듣는데 왠지모르게 코 끝이 찡해왔다..나이탓인가..ㅎㅎ

 

달라스에는 Irving(얼빙)에 USCIS가 있다.

나는 여기에서 시민권 시험도 보고 세레모니까지 했다.

United State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

Address : 6500 Campus Cir Dr E, Irving, TX 75063

 

지난 5년동안 우당탕탕 미국살이..미국 시민으로써 이 땅에 사는 동안은 나의 후손이나 같은 세대가 더 잘 살게끔 내가 할 수 있는 의무를 잘 해야하겠지..시민권 취득 이후 앞으로 더 흥미진진한 우당탕탕 미국살이를 기대해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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