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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이민생활/임신&출산&육아10

발랄한 임신/출산기 - 33주(임당의 무게) 한국을 다녀오고 시차적응 하느라 포스팅이 또 늦어졌다. 임신중에 주기적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게 처음 목표였는데 역시 이렇게 또 하나 목표가 빗나간다ㅠㅠ 외면할 수 없는 의지의 문제ㅠㅠ 어제는 33주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왔다. 출산 전 마지막 초음파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뱃속 아기와 만난다는 생각에 들떴다. 그런데..... 설레임도 잠시......초음파 상으로 본 아기는 이미 6파운드가 넘었다. 크기가 33주가 아니라 36주란다..... 첫째를 6.9파운드로 39주 4일차에 자연분만으로 낳았으니 33주차에 이미 6파운드가 넘었다는건 정말 충격적이었다......이것이 임당의 무게인가..매일같이 몸이 쳐지고 의욕이 없고 목이 쉴새없이 마르고 잠이 쏟아지고..하는건 시간이 다 해결해 줄테니 견뎌보자..했는데.. 2022. 8. 14.
발랄한 임신/출산기 - 25주(임당검사 중) 4월 말 한국에 들어와 두달여간 포스팅을 못했다+안했다;; 연초에 찾아온 반갑지 않았던 코비드와 한국 입국해서도 끝나지 않았던 입덧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었다. 입국 후 시차적응 하는동안에도 폭풍입덧ㅠㅠ 한달정도 지나니 입덧이 사라지고 식욕이 돌기 시작했다. 엊그제 25주차 임당검사 후 재검받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다ㅜㅜ 수치는 167이고 140이상이면 재검이라고 한다. 첫 검사때 아침 9시 검사였고 8시에 글루코스(검사액) 마시고 딱 9시에 채혈했다. 오늘 재검때 역시 아침 9시. 최소 8시간 공복에 물 한모금 마시면 안된다. 결과는 3-4일 후 유선으로 통보된다고 한다. 첫째때는 첫검사가 186인가 나와서 재검대상이었고 재검 후 2개의 수치가 튕겨서 임당확정됐었다ㅜㅜ 2개이상 튕기면 임당이고 하.. 2022. 6. 18.
발랄한 임신/출산기 - 15주 5주부터 시작된 나의 입덧은 13주가 넘어가면서부터 살살 줄어들었다. 다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삶의 의지가 타오를 즈음, 위산역류라는 고통이 날마다 세졌다ㅠㅠ밤마다 불타오르는 명치를 끌어안고 잠을 청해보지만 새벽까지 끙끙대는 일상이 다반사였고 텀스를 4-5알 먹은날은 더 부대껴서 백발백중 게워냈다ㅠㅠ 그래서 그냥 저녁에 위산이 많이 나온다 싶으면 일찍 잤다ㅠㅠ 7시건 8시건 그냥 남편찬스 쓰고 잤다ㅠㅠ 그나마 자는 도중에는 소화기관이며 모든 내장기관이 마감(?)을 한 모양인지 느낌이 없다. 자는게 짱임....ㅠㅠ 내가 겪어본 바로 위산이 많은날에는.. 트림이 더 나온다. (자주 많이 나온다) 물만 먹어도 소화가 안된다. 심장이 조여지는 느낌? 심근경색인가 싶어 처음에는 정말 깜짝놀랐다. 보통 등 통증.. 2022. 4. 12.
발랄한 임신/출산기 - 13주 벌써 13주? 혹은 아직 13주? 6주부터 생지옥을 선사한 입덧....11주가 지나가면서 정말 개미오줌만큼 줄어들더니 12주부터는 구토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고 현재 13주 아직도 구토한 적은 없다. 단, 위산이 엄청나게 쏟아지는데 오후 5시즈음부터 밤새동안 명치(위가 위치한 곳인듯)에 누가 휘발유를 끼얹고 불 지핀듯 밤새 뜨겁고 뜨겁고 뜨겁다ㅠㅠ 며칠지나 등에도 통증이 생겼다. 정확히 명치있는 위치의 등쪽에ㅠㅠ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되었다. 위산이 역류하거나 양이 많아지면 등에도 통증이 생긴다는 것을....ㅠㅠㅠㅠ생각해보니 첫째때도 이랬었다ㅠㅠ 12주 진료차 병원을 다녀왔고 위산에 도움이 되는 약들을 안내받았다. Pepcid Complete라는 약에 대한 리뷰가 좋아 Tums를 먹으면서 같이 먹고 있는데.. 2022. 3. 26.
발랄한 임신/출산기 - 10주 7주에 이어 두번째 진료는 10주에 이루어졌다. 10주차이지만 나의 입덧은 가라앉을 기미가 전혀 없었고ㅜㅜ 임산부 멀티비타민과 심지어 엽산까지 10일이 넘도록 섭취를 못하고 있었다ㅠㅠ 먹기만하면 올라오니 주사로 맞지 않는이상 먹어봤자 어차피 다 게워낸다ㅠㅠ 체중이 조금 줄었지만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10주차 까지도 역시나 질 초음파였다ㅠㅜ 다음진료는 12주라는데 그때는 복부 초음파 하자신다ㅠㅠ 편치않은 질초음파 시작 후 아주 활발하게 엎치락 뒷치락 하는 태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영상으로 보면 기지개도 켜고 아주 귀엽다ㅎ 심장소리도 169로 힘차게 잘 뛰고 있었고, 지난 3주동안 입덧지옥을 보낸 엄마와는 달리 뱃속 꼬맹이는 쑥쑥 자라고 있었다. 회사동료는 '엄마가 힘들면 아이가 잔병.. 2022. 3. 10.
발랄한 임신/출산기 - 9주차(feat. 주수에 비해 작은 아기) 8주차에 첫 진료를 다녀오긴 했는데 9주차에 리뷰를 쓴다ㅠㅠ 코비드 양성으로 블로그 글 게재가 너무 미뤄졌다ㅠㅠ 첫째때는 12주에 첫진료를 했었고 복부 초음파였었는데 8주차에는 질 초음파를 해야 한단다. 아프진 않았지만 뭔지 모를 그 불편한 Pressureㅠㅠㅠㅠ 팹스미어 검사를 하고 질초음파 까지...두번째지만 정말 적응 안되는 느낌들 ㅠㅠㅠㅠ 마지막 생리 기준으로 8주차인데 아가가 좀 작단다. 7주차 아기 사이즈라고..배란이 늦으면 그럴 수 있다고 해서 안심ㅠㅠ 다행히 심장박동 139로 활발하게 뛰고 있고 코비드로 고생한 것 외에는 손에 꼽을만한 고난(?)은 없지만 그래도 초기라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 입덧이 너무 심해서(진료 보는 내내 욱..욱..ㅠㅠㅠㅠ) 조프란을 처방해 줬는데 3주가 지난 .. 202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