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부터 시작된 나의 입덧은 13주가 넘어가면서부터 살살 줄어들었다.
다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삶의 의지가 타오를 즈음, 위산역류라는 고통이 날마다 세졌다ㅠㅠ밤마다 불타오르는 명치를 끌어안고 잠을 청해보지만 새벽까지 끙끙대는 일상이 다반사였고 텀스를 4-5알 먹은날은 더 부대껴서 백발백중 게워냈다ㅠㅠ 그래서 그냥 저녁에 위산이 많이 나온다 싶으면 일찍 잤다ㅠㅠ 7시건 8시건 그냥 남편찬스 쓰고 잤다ㅠㅠ
그나마 자는 도중에는 소화기관이며 모든 내장기관이 마감(?)을 한 모양인지 느낌이 없다. 자는게 짱임....ㅠㅠ
내가 겪어본 바로 위산이 많은날에는..
- 트림이 더 나온다. (자주 많이 나온다)
- 물만 먹어도 소화가 안된다.
- 심장이 조여지는 느낌? 심근경색인가 싶어 처음에는 정말 깜짝놀랐다. 보통 등 통증과 같이 오는 것 같다.
- 2시간 간격으로 아주 조금씩(새모이처럼) 자주 먹어준다.
그저 침대와 한몸되어 이 시기를 버티는 수 밖에ㅠㅜㅠㅠㅠㅠㅜㅜ
한국에는 알마겔이나 게비스콘같은 액상으로 된 위산약이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텀스나 펩시드 말고는 들은 바가 없다. 누가 알면 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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