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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이민생활/임신&출산&육아

발랄한 임신/출산기 - 15주

by SusanLee 2022. 4. 12.

5주부터 시작된 나의 입덧은 13주가 넘어가면서부터 살살 줄어들었다.

다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삶의 의지가 타오를 즈음, 위산역류라는 고통이 날마다 세졌다ㅠㅠ밤마다 불타오르는 명치를 끌어안고 잠을 청해보지만 새벽까지 끙끙대는 일상이 다반사였고 텀스를 4-5알 먹은날은 더 부대껴서 백발백중 게워냈다ㅠㅠ 그래서 그냥 저녁에 위산이 많이 나온다 싶으면 일찍 잤다ㅠㅠ 7시건 8시건 그냥 남편찬스 쓰고 잤다ㅠㅠ 

그나마 자는 도중에는 소화기관이며 모든 내장기관이 마감(?)을 한 모양인지 느낌이 없다. 자는게 짱임....ㅠㅠ

내가 겪어본 바로 위산이 많은날에는..

  • 트림이 더 나온다. (자주 많이 나온다)
  • 물만 먹어도 소화가 안된다.
  • 심장이 조여지는 느낌? 심근경색인가 싶어 처음에는 정말 깜짝놀랐다. 보통 등 통증과 같이 오는 것 같다.
  • 2시간 간격으로 아주 조금씩(새모이처럼) 자주 먹어준다.

그저 침대와 한몸되어 이 시기를 버티는 수 밖에ㅠㅜㅠㅠㅠㅠㅜㅜ

한국에는 알마겔이나 게비스콘같은 액상으로 된 위산약이 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텀스나 펩시드 말고는 들은 바가 없다. 누가 알면 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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