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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이민생활32

발랄한 임신/출산기 - 33주(임당의 무게) 한국을 다녀오고 시차적응 하느라 포스팅이 또 늦어졌다. 임신중에 주기적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게 처음 목표였는데 역시 이렇게 또 하나 목표가 빗나간다ㅠㅠ 외면할 수 없는 의지의 문제ㅠㅠ 어제는 33주 산부인과 진료를 받고 왔다. 출산 전 마지막 초음파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뱃속 아기와 만난다는 생각에 들떴다. 그런데..... 설레임도 잠시......초음파 상으로 본 아기는 이미 6파운드가 넘었다. 크기가 33주가 아니라 36주란다..... 첫째를 6.9파운드로 39주 4일차에 자연분만으로 낳았으니 33주차에 이미 6파운드가 넘었다는건 정말 충격적이었다......이것이 임당의 무게인가..매일같이 몸이 쳐지고 의욕이 없고 목이 쉴새없이 마르고 잠이 쏟아지고..하는건 시간이 다 해결해 줄테니 견뎌보자..했는데.. 2022. 8. 14.
발랄한 임신/출산기 - 25주(임당검사 중) 4월 말 한국에 들어와 두달여간 포스팅을 못했다+안했다;; 연초에 찾아온 반갑지 않았던 코비드와 한국 입국해서도 끝나지 않았던 입덧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었다. 입국 후 시차적응 하는동안에도 폭풍입덧ㅠㅠ 한달정도 지나니 입덧이 사라지고 식욕이 돌기 시작했다. 엊그제 25주차 임당검사 후 재검받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다ㅜㅜ 수치는 167이고 140이상이면 재검이라고 한다. 첫 검사때 아침 9시 검사였고 8시에 글루코스(검사액) 마시고 딱 9시에 채혈했다. 오늘 재검때 역시 아침 9시. 최소 8시간 공복에 물 한모금 마시면 안된다. 결과는 3-4일 후 유선으로 통보된다고 한다. 첫째때는 첫검사가 186인가 나와서 재검대상이었고 재검 후 2개의 수치가 튕겨서 임당확정됐었다ㅜㅜ 2개이상 튕기면 임당이고 하.. 2022. 6. 18.
RESIDENCE HOMESTEAD EXEMPTION - Collin County 첫집 구매 후 여러가지를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는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보유세를 절감할 수 있는 RESIDENCE HOMESTEAD EXEMPTION 신청이다. 2021년에 집을 구매한 사람은 4/30일까지 해당 County에 연락해서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을 대행해 주는 싸이트들이 있는데 수수료가 있다. 대략 $50불 안팍인 듯 싶다. https://www.collincad.org/files/Forms/Residential%20Exemptions/CCAD-114.pdf 콜린 카운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위의 신청서를 다운받을수가 있는데, 출력하여 적을수도 있고 PDF상태로 타이핑해서 출력해도 된다. 다른건 기본적인 인적정보라 딱히 어려울건 없는데 집을 클로징한 날짜/실제로 그 집에 들어가서 살기 시작한.. 2022. 4. 13.
발랄한 임신/출산기 - 15주 5주부터 시작된 나의 입덧은 13주가 넘어가면서부터 살살 줄어들었다. 다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삶의 의지가 타오를 즈음, 위산역류라는 고통이 날마다 세졌다ㅠㅠ밤마다 불타오르는 명치를 끌어안고 잠을 청해보지만 새벽까지 끙끙대는 일상이 다반사였고 텀스를 4-5알 먹은날은 더 부대껴서 백발백중 게워냈다ㅠㅠ 그래서 그냥 저녁에 위산이 많이 나온다 싶으면 일찍 잤다ㅠㅠ 7시건 8시건 그냥 남편찬스 쓰고 잤다ㅠㅠ 그나마 자는 도중에는 소화기관이며 모든 내장기관이 마감(?)을 한 모양인지 느낌이 없다. 자는게 짱임....ㅠㅠ 내가 겪어본 바로 위산이 많은날에는.. 트림이 더 나온다. (자주 많이 나온다) 물만 먹어도 소화가 안된다. 심장이 조여지는 느낌? 심근경색인가 싶어 처음에는 정말 깜짝놀랐다. 보통 등 통증.. 2022. 4. 12.
발랄한 임신/출산기 - 13주 벌써 13주? 혹은 아직 13주? 6주부터 생지옥을 선사한 입덧....11주가 지나가면서 정말 개미오줌만큼 줄어들더니 12주부터는 구토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고 현재 13주 아직도 구토한 적은 없다. 단, 위산이 엄청나게 쏟아지는데 오후 5시즈음부터 밤새동안 명치(위가 위치한 곳인듯)에 누가 휘발유를 끼얹고 불 지핀듯 밤새 뜨겁고 뜨겁고 뜨겁다ㅠㅠ 며칠지나 등에도 통증이 생겼다. 정확히 명치있는 위치의 등쪽에ㅠㅠ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되었다. 위산이 역류하거나 양이 많아지면 등에도 통증이 생긴다는 것을....ㅠㅠㅠㅠ생각해보니 첫째때도 이랬었다ㅠㅠ 12주 진료차 병원을 다녀왔고 위산에 도움이 되는 약들을 안내받았다. Pepcid Complete라는 약에 대한 리뷰가 좋아 Tums를 먹으면서 같이 먹고 있는데.. 2022. 3. 26.
영어의 압박은 언제 끝나는가(feat. Prime Video 이용한 영어공부) 미국회사에 처음 취직되었을때가 생각난다. 한국을 나와 꽤 오래 살았음에도 영어로 미국인들 사이에서 일해야 한다는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의 감정이었던것 같다. (사실은 두려움이 더 컸던 기억. 내가 20대에 같은 오퍼를 받았었다면 꽤 설레였었을텐데..라는 아쉬움도 한스푼) Outlook도 배워가며 일하던 때였다. 영어 따라가기도 힘든 와중에 일을 배우려니 참 여러모로 어려웠다. 대부분 이메일을 중심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목소리도 얼굴표정도 들을 수 없는 이메일은 감정전달이 참 힘들었다. (그때는 심지어 한달에 한번만 오피스로 출근, 나머지는 리모트로 일하던 시절.......) 그래서 email에는 업무적인 내용만 들어가게끔 간단히 쓰라고 하는것이겠지만. 현재는 그래도 영어가 많이 편해졌고(물론 한국어 편한정.. 2022.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