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데이케어 보내기 FAQ (전지적 학부모시점)

18개월때부터 데이케어를 보내기 시작해서 벌써 1년이 넘었다.

보내기 전에는 마음졸이며 걱정하고, 데이케어 보내던 첫날은 눈물 뚝뚝 ㅎㅎ, 했었는데 지나고보니 처음이라 그랬었나 싶기도 하다.

궁금했었던 내용들이나 겪으면서 얻게 된 팁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데이케어 10문 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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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데이케어 식단은 어떻게 나오나요?

아침/아침간식/점심/점심간식/오후간식 이렇게 제공된다.

아침은 간단한 와플이나 시리얼류이고 점심은 Turkey sausage/pizza/cheese burger 등 열량이 있는 음식들을 주는 것 같다. 간식은 당근케익이나 쿠키종류 인 것 같다.

(모든 식단에 Vegeterian subtitute가 있어서 미리 알려주면 된다.)

 

2. 교복이 있나요?

유치원 과정부터 교복을 입는 것 같았다(공립유치원 보내지 않고 계속 프림로즈 프로그램에 입학 시키는 경우). 다만 늘 신발을 신고 생활하기 때문에 편한신발(안전상 끈이 없고 찍찍이로 된 신발)을 준비하면 좋다.

 

3. Late fee가 있나요?

6시 전후로 보통 픽업시간이 마감되는데, 로케이션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늦으면 5불정도 내고 1분에 1불씩 가감된다. 입학하기 전에 학부모 핸드북(안내서)을 주는데 그 안에 다 적혀있다. 나도 몇번 늦게 픽업한 적은 있는데 한번도 Late fee를 내 본적은 없는 것 같다. 아마 한두번정도는 봐주는지도..ㅎㅎ

 

4. 아이가 아프면 중간에 연락이 오나요?

다치거나 아프거나하면 연락을 주는 편인것 같다. 작던 크던. 우선 열이 100도 넘어가면 전화오고 바로 픽업해야 한다. Fever free 48 hours가 지나야 다시 학교에 복귀할 수 있고 복귀할적에는 담당 소아과의사의 Release letter(back to school letter)도 받아야 한다. 

 

5. 데이케어 비용은 카드로 결재 되나요?

카드로 되지만 로케이션마다 3-5%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6. 한 클래스당 아이들끼리의 나이차는 어떤가요?

보통 약 1년단위의 아이들이 한반에 있는 것 같았다. 이를테면 12개월부터 20개월까지 한 클래스. 21개월부터 32개월까지 한클래스 이런식으로. 이 역시 학교마다 다른방식으로 나뉘기 때문에 로케이션마다 약간은 다를 수 있다. 

 

7. 기저귀나 물티슈는 제공되나요?

기저귀 물티슈는 학부모가 챙겨줘야 한다. 떨어지기 전에 선생님들이 앱(app)으로 연락해 주고 여분의 옷도 바지/티셔츠/양말 이렇게 한벌씩 챙겨주는것도 필수다.

 

8. 아이들 영어는 빨리 느나요?

아이들 영어는 너무나 빨리 늘어서 한국어를 안가르치면 죽을때까지 영어만 쓸 기세다. 아무래도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많으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집에서는 한국어를 많이 사용하고 티비시청도 한국어로 된 프로그램을 노출시켜주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9. 한달정도 한국을 다녀올 건데 여행갔을때 비어있는 날짜도 학비로 계산되어지나요?

아이가 아파서 학교를 못가거나 국내여행으로 3박4일을 가거나 한달을 가거나 그 기간은 무조건 학비를 내야하는 기간으로 계산된다. 만약, 한달정도의 긴 기간동안 학교를 못나올 상황인데 학비를 내고싶지 않을 경우 한달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때 내 아이의 자리가 남아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 기간동안 학교에 못가도 학비를 내는 이유는 '우리 아이는 이 학교에 돌아올거니까 그 포지션은 keep해주세요'라는 일종의 제스쳐다.

 

10. 아이들이 하루종일 교실에만 있나요?

대부분의 시간은 교실에서 보내게 된다. 낮잠도 교실에서 밥도 교실에서. 하루에 한 30분정도는 놀이터에 나가서 놀거나 여름에는 학교 내 시설에서 물놀이를 하기도 한다. 각 데이케어 센터마다 연령대에 맞는 놀이터를 3개정도 보유하고 있다. 모든건 데이케어 캠퍼스 안에서 이루어지고 차를 타고 야외를 나가거나 하는건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