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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이민생활

[미국회사 취업기] 화상면접 그리고 최종결과

by SusanLee 2021. 5. 11.

무시무시한 전화면접까지 마무리가 되고 나서 합격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다음은 보통 직접 회사로 찾아가서 면접을 보게 되는데 Covid시기라 모든 면접이 온라인으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리쿠르터에게 Webex(화상 회의용 앱)로 화상면접을 보게 될 것이라고 연락을 받았다.

 

2-3주 안에 연락을 준다고 했었는데 정확히 2주만에 2차면접날짜가 나온것이다.

 

직접 면접관들을 만나서 면접을 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실제 면접처럼 용모를 단정히 하고 보는게 예의이지 싶었다.

(다만 집에서 면접을 보다보니 양말은 안신는걸로..ㅎㅎ)

 

시간이 다가오고 드디어 면접 시간!!

쏟아지는 질문속에 미리 준비해 둔 답변 리스트(줄줄 외워뒀다)가 고갈 될 즈음 정신이 혼미해져가고 있었다.

 

Why did you change your career from hospitality to financial industry?

What makes you move to US from Australia or South Korea?

What is your best way to handle stress?

What do you do for fun?

What is your thoughts about to keep confidentiality?

 

답변을 준비 못한 질문이라도 이야기 할 수 있는 내용들은 침착하게 답변했다. 

물론 말하기 어려운 질문들도 수도없이 많았다.

 

대략 1시간 정도 이뤄진 화상면접이었고 전화면접과 딱히 다른점은 없었지만 굳이 꼽자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 할 수 있으니 긴장이 덜 된것 같다. 

 

나의 Boss가 될 1명과 그 Boss의 Team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Team member, HR 직원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이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고 마지막으로 받은 질문은 이것이었다.

 

What song were you listening while you were waiting this meeting?

 

???내가 무슨노래를 듣고있었냐고????

 

사실 면접은 오전시간이었고 나는 데이케어에 아이를 드랍하고 왔었기 때문에 차에서 Baby Shark을 듣고 있었는데, Baby shark이라고 말해도 되는건가???

 

I was listening baby shark. I had to drop off my little girl to Daycare center and it is her most favorite song.

It pretty catchy. You should try too!

 

다행히 아기상어 노래가 하도 유명해서 인지 덕분에 면접 분위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이 면접이 최종면접이라고 하는데 주사위는 던져졌고 나는 내 역할을 다 했다. 

 

또 2주의 시간이 흐른뒤, 리쿠르터에게서 전화가 왔다. 

 

 


합격의 달콤함

 

 

한달이 넘는 대장정(?)을 지나 드디어 합격!!!

 

회사에서는 바로 오퍼레터를 보내주는데 오퍼레터란, 급여와 복지 등 회사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직원으로서 내가 임해야하는 의무사항들 혹은 노동법에 의거하여 내가 갖는 의무 및 권리의 내용이 적힌 레터를 말한다. 내용에 최종 동의하면 사인해서 다시 보내주면 된다.

 

비로소 주변에 소식을 전하고 첫 근무가 시작하기까지 남은 2주의 시간을 알차게 써보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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