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화이자 1차 접종을 마치고 4월 25일을 2차 접종하는 날로 병원에서 자동 지정 해줬었는데 스케쥴 충돌로 어쩔수 없이 한 주를 미루게 되었다. 5월3일 월요일에 2차 접종을 마쳤다! 드디어 백신접종 완료!!!
미국에 살면서 의료비는 걱정 아닌 걱정이 되어버렸지만 백신 2차례를 무료로 접종하고 나니, 이것은 또다른 경험일세.
운전면허증과 보험카드(사실 보험카드는 없어도 되는 것 같았다. 규정에 의하면 무보험자도 우선 미국내에 체류중이면 백신 접종이 가능한 걸 보니)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접종.
나는 1차 접종했던곳과 같은 병원, 프리스코에 위치한 베일러 스캇 앤 화이트로 갔다.
역시 6층 지상주차장에 주차하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접종하는 곳으로 들어갔다.
순서가 되면 각각 다른 테이블에서 서류작성을 할 수 있도록 안내를 받는다. 1차때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알러지가 있는지 없는지 그 외에 기본적인 신상정보(이름, 나이 그리고 생년월일 등)를 적는다. 1차때와 마찬가지로 노랗게 하이라이트 된 부분만 적으면 된다.
앞면 뒷면 작성이 완료되면 완료된 종이를 들고 다시 줄을 선다. 노란색 화살표를 따라서 간호사 선생님들을 만나는 방(?)으로 안내된다. 문 하나를 지나서 다음 공간으로 넘어갈 때마다 중간에 체온을 재는 사람들이 서있다.
드디어 주사 맞는 방(?)으로 들어왔다. 방이라고 하기엔 엄청 넓은 공간이지만 왠지 주사를 맞으러 가는 그 느낌 자체가 무슨 방으로 끌려가는 느낌.. 하ㅠㅠ
내 순서가 오자 1차때와 같이 간호사님께 간절히 부탁한다 ㅎㅎ
Please..I know I am like a big baby but again, please..
Nurse : Relax your arm then you won't even notice it.
잉? 따끔하더니 벌써 끝? 1차때와 같이 자~알 맞았다ㅎㅎ
1차때와 마찬가지로 백신완료 스티커를 나눠준다. 15분동안 주사반응이 없는지 대기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15분 후 이동해도 된다.
아침일찍 움직여서인가 주차장도 굉장히 널널했고 접종희망자들도 별로 없어 많이 붐비지 않았다.
3차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수도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우선 CDC에서 내려온 지침에 따르면 2차까지 코비드 백신을 접종 완료한 사람은 비접종자와 만나도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공공장소에서도 역시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텍사스 주 자체도 마스크 의무착용이 없어진지가 2달이 되어가지만 역시 다들 마스크 착용을 다 하고 다니는 것 같다. 10명 중 1명정도는 마스크 착용을 안한 사람을 마주치기도 한다. 하지만 나 역시 우리가족을 포함해서 모두 마스크를 쓴다.
한국에서는 백신 접종 자국민에게 자가격리 해제(해외출국 후 귀국시)를 한다고 하는데 한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접종한 내역은 포함이 안된다고 하니 아쉽다.
처음에는 모더나 혹은 화이자, 고민이 많았지만 백신을 맞은지 이틀이 지난 오늘까지도 1차때와 같이 주사맞은 팔이 조금 얼얼한 것 빼면 다른 반응이 없는것 같다. 화이자 선택이 탁월했는지 아니면 화이자가 내 몸에 잘 맞는건지도?
주변에 고열, 미식거림 등 주사 맞고 다음달 약간씩 반응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나도 조금 긴장했던게 사실인지라.
우선 접종완료가 되니 마음만은 홀가분하지만 마스크는 당분간 계속 쓰는걸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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