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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공장 이민(EB3 비숙련 취업이민)

닭공장 졸업 후의 생활

by SusanLee 2021. 6. 10.

비숙련 취업이민의 좋은점은 영주권을 먼저 받고 근무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물론 미국현지에서 진행한 케이스는 다를 수 있다. 대부분 한국 혹은 미국이 아닌 곳에서 진행한 경우 99%는 큰 무리없이 영주권을 먼저 받고 근무를 시작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닭공장 졸업 후에 모두 타주 혹은 타 도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도 그랬고 70~80%정도가 앨라바마주를 떠나거나 몽고메리를 떠났다. 

 

영주권이 있으니 어느 주에서건 취업이 가능해졌기때문에 원하는 주로 이동이 가능하고 영주비자 자체도 한번 받으면 10년동안 유효하게 되니 우선 떠나고 보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몽고메리 주변에 취업할 곳이 있을까?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몽고메리에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들어서 있고 그로 인해 현대자동차 생산 관련 협력업체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와있다. 타이어부터 기타 부품 까지 내가 가진 경력과 회사에서 찾는 인재상이 비슷하면 취업이 될 수도 있다. 나한테도 오퍼가 왔었고 조건 자체가 끝내줄 정도로 좋은건 아니었지만 몽고메리 물가를 생각하면 그냥 취업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역시 한국회사이고 처음 이민와서 3년은 영어와도 부딪히고 싶었고 쉬운길 보다는 3년 후에는 아마 찾지 않았을 도전의 기회가 많은 경로를 선택했다.

현재 미국이민 5년차이고 호주에서의 기간까지 합치면 10년차가 되지만 헤매는 것도 공부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초기 이민과정 3년은 앞으로의 이민기간에 비하면 정말 티도 안나는 기간이다. 기꺼이 도전하시길 바란다.

 

닭공장 졸업 후 1년여 지난 시점에서 졸업 후의 삶을 어떻게 영위하고 계시는지 연락을 해 보았다.

 

한국에서의 경력을 살려서 작은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

USPS 취업에 성공해 준공무원의 혜택을 받으시는 분

몽고메리 혹은 애틀란타에 위치한 한국회사에서 취업오퍼를 받으셔서 근무하시는 분

나처럼 이도 저도 아닌경우 그냥 새로 옮긴 타주에서 잡을 찾아 취업하는 케이스..ㅎㅎ가 있다.

 

미국에서는 1년씩 주를 옮기며 살아도 50년이 넘는다. 닭공장 졸업하시고 나서 다른주에서도 살아보시고 다른 도시에서도 조금씩 살아보시기를 추천한다. 나중에 정착할 도시나 주가 생겼을때 그 경험은 엄청난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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