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 물량 탓이라고들 하지만 요새 미국에서는 중고차 값이 매우 올랐다.
미국에서만인지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도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차가 2대인데 모두 2016년 미국에 입국하면서 파이낸스로 구입한 새차들이다. 약 5년정도가 흘렀지만 잘 쓰고있다. 주변에서도 꽤 많은 가정들이 중고차를 처분하고 리스/파이낸스등으로 갈아탔다.
우리도 아이가 생기면서 작은 차가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으니, 차종은 Kia Rio5로 해치백이라 혼자서 타기에 연비좋고 해치백 뉘이면 트렁크도 넓어지고 아주 좋았는데 애기 생긴 이후 애물단지, 중고차 값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이 시기에 우리도 한단계 혹은 두단계 큰 소중형 SUV를 뽑아볼까 해서 견적을 받아보았다.
주변에서 리퍼럴코드(추천인 코드 같은것인데 기존에 거래를 했었던 사람에게서 코드를 받아 내가 사고팔때 사용하면 현금이나 차값에서 얼마를 추가로 더 깎아준다.)를 주기도 했지만 각 중고차매입회사마다 견적이 다르므로 무조건 많이 견적을 내주는 곳에 파는것이 이익이다.
Shift, Carmax, Carvana, Vroom and autoguru등 한 5~6군데에 견적요청을 했다. 견적은 바로 나온다.
적게는 $5600불부터 많게는 $12500불까지;;
기준이란게 없는건가;;차이는 또 왜이리 많이 나는지;;
우리는 Carvana라는 곳에서 $12500불 견적을 받고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은 자동차면허증 앞뒤사진 업로드를 요구한다. 만약 차량에 등록된 사용자가 1명 이상이면 무조건 그 사람의 면허증도 제출해야하고 판매하는 당일 등록되어있는 모든 사람이 판매당시 자리해야한다.
추가서류로 은행에서 융자서류를 최종적으로 요청받았고 업로드 하자마자 최종승인.
바로 픽업약속날짜를 잡았다. 날짜를 스케쥴하면 차를 픽업하러 오고, 와서 여기저기 검사해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표를 써주거나 자동이체로 미리 등록해두면 1~2일 후 자동입금된다.
우리는 2016년 3월에 Kia Rio5를 $16700에 구입했다. 5년이 지나고 2번의 리파이낸스(모기지 DTI때문에 어쩔수 없이 파이낸스 기간이 늘어났다.) 후 남아있는 페이오프 금액은 약 7천불.
그렇다면 $12500불로 리오를 팔면 약 7천불은 융자이므로 은행에 입금되고 5천5백불만 내 통장에 들어오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약 5천불이 안되는 금액으로 리오를 5년간 탄 셈이다.
그동안 이자도 내고 유지보수 등등 추가로 들어간 금액이 있었지만 우리는 $12500불이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다음주 토요일이 픽업날짜라 이번주 주말에는 딜러샵을 돌아다니며 차종을 알아보고 시승해보고 해야한다.
첫차를 보내고 맞이하는 두번째 차, 과연 어떤 인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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