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팔면서 새차를 사는 과정을 같이 하고 있기때문에 완료가 될 때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무엇보다 딜러쉽은 월-토만 영업을 하는 상황이고 나는 월-금 일을 하기 때문에 토요일 하루만 중고차 사고 팔고에 집중 할 수 있어서 더 그렇다.
중고차를 팔기 전에 우선 견적을 받아놔야 하는데 그건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바 있다.
사고싶은 차가 생기고 만족스러운 견적이 생기면 바로 중고차를 처분하고 새차로 갈아 탈 것이다.
지금 보고 있는 차는 Honda위 HR-V S, 그리고 Nissan의 Rogue Sports이다.
어떤 딜러쉽에는 2020연식의 새차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로너카 혹은 데모카 라고 불려지며 시세보다 더 흥정이 가능한 차들이 있기때문에 시간을 두고 관망해 보다가 사야한다.
소비자가 아무리 똑똑하고 아무리 가격을 잘 받았다 한들 딜러를 이길쏘냐.
울며 겨자먹기로 내가 원하는 가격에 딜을 해주었다 한들 딜러가 밑지는 장사를 할쏘냐.
(아마 그날 세일즈 한건 더 달성해서 기쁨의 샴페인을 들고 있을듯..ㅎㅎ)
지는게 확실한 이 게임에서 조금이라도 덜 밑지는 방법은 급하게 사면 안된다는 것이다.
내가 마음이 급하고 발을 굴릴수록 시간은 나의 편이 아니다.
OTD Price를 잘 받는 법, MSRP를 쪼개어 Tax 및 Doc fee등 전문용어를 샅샅이 외우고 가서 딜 하는 방법 등 천차 만별이지만 나는 늘 여유를 갖고 차를 사는게 최대한 덜 손해보며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미 동네 혼다와 니싼 그리고 그 전에는 Volkswagon Tiguna S 도 후보차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메일을 엄청 뿌렸다. 매일같이 전화와 이메일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연락이 온다.
가격을 충분히 비교해 보고 적정선을 정한다. 비교하다보면 어느정도 맞춰진다. "아 이 가격이면 살만 하겠다." 하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물론 시장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긴 하다. 그래도 시간을 갖고 지켜보시라.
HR-V와 Rogue는 MSRP $20,000 초중반대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리스를 할 것인가 살 것인가를 놓고 봤을때, 리스를 할 거면 유럽차를 해보자 해서 티구안을 후보에 넣었었던 것이다. 각종 유지비 및 유럽차 관리가 녹녹치 않을 것 같아 우선 이번에는 리스는 제외했다.
이번주에는 가격대를 정리해서 다음주 본격 테스트 드라이브 및 딜러쉽 방문을 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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