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의 학습효과일까.
텍사스 마스크 의무화가 끝난지 몇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Pfizer(화이자) or Moderna(모더나) ?
달라스는 3/29일부터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인에게도 접종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나는 전화로 예약했고 달라스 근처 프리스코(Frisco)에 있는 Baylor Scott and White Hospital에 가서 접종을 했다.
이 곳은 Pfizer접종을 하는 곳이었고 백신 선택을 할 수 있다면 화이자로 접종 하고 싶었기 때문에 프리스코로 왔다.
6층 지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간다.
줄이 무지막지 길다. 예약을 하고 오긴 했는데 제시간에 접종 할 수 있는걸까..?
기다리다 순서가 오면 안내하시는 분이 번호가 적힌 테이블로 한명씩 안내한다.
백신 접종 전에 알러지가 있는지, 지병이 있는지,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는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낸다.
Yes or No로 체크만 하면 돼서 매우 수월했다. (노란색 하이라이트 부분만 작성)
기입 완료된 양식을 들고 다시 줄이 시작된다.
이번에도 테이블을 지정 받게 되는데 병원관계자 혹은 자원봉사자가 내가 기입한 양식을 전산에 입력하여 백신 접종예약 확인 및 접종 전 마지막 점검을 하는 듯 했다.
드디어...백신 접종하는 곳에 들어왔다. 역시 테이블 지정을 받게 되고 간호사와 1:1 간단한 문진 뒤에 접종이 이뤄진다. 나는 주사를 너무 무서워하기 때문에 최대한 굽신굽신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
팔에 힘을 빼라, 최대한 Relax해라, 무서우면 반대쪽을 쳐다봐라...주사는 왜이렇게 맞아도 맞아도 무서운걸까....
간호사 : All done.
나 : ????
알콜솜 문지르는것만 기억나는데??? 주사 바늘 닿는 느낌도 전혀 안났는데?
안하프게 놔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인사를 입이 닳도록 하고 나가려니,
간호사 : Wait! Do you see the chairs over there? You need to stay there at least 15mins.
알러지 반응이 있는지 부작용이 있는지 없는지 봐야하므로 최소 15분정도 있다가 가라고 한다.
4:09분에 나가면 된다고 백신 카드에 친절히 써주신 간호사님.
백신 접종카드에는 내가 맞은 백신의 번호(일종의 고유번호)가 적혀있다. 약 3주후 2차 접종을 하게되고 현장에서 자동으로 스케쥴을 잡아준다. (나중에 전화를 통해 바꿀 수도 있다.)
약 20분정도롤 대기하다가 나왔다. 부작용이나 알러지반응도 없어서 한시름 놓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내 머릿속에는 2차접종도 같은 간호사님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올해는 상황이 더 나아져서 코비드로 미뤄진 모든 일을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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