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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as 이민생활/임신&출산&육아

미국에서 데이케어(어린이집) 보내기

by SusanLee 2022. 1. 13.

미국에도 어린이집이 있다. 데이케어(Daycare center)라고 부른다.

각 교육구(ISD)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4세 혹은 5세부터 유치원에 보내는데 그 시기가 오기 전에 보내는 기관이 데이케어라고 설명하면 맞을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텍사스는 공립교육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유치원시기부터는 공립유치원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게다가 공립은 학비가 무료!)

 

그 전까지는 데이케어를 보냈었어야 하는데,

우리는 18개월부터 데이케어를 보내기 시작했다. 코비드 때문에 한참을 망설였다가 결정된 게 그때였다ㅠㅠ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과 미국엄마들이 보내는 미국 데이케어 몇군데씩 답사를 했었었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봤던 점은 코비드 관리/식사제공 여부/선생님:아이들의 비율/집과 직장에서의 거리 등이었다.

 

최종적으로 선택 된 데이케어 센터는 프림로즈 스쿨.

 

 

Primrose School의 로고

 

 

 

1. 코비드 관리

백신개발 전이었고 처음생긴 바이러스에 혼란스러웠었던 시기였다.

외부인들의 출입을 어떤식으로 관리하고 데이케어 시설 내의 소독이나 선생님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살폈다.

 

2. 하루 스케줄 / 식사제공 여부

대부분의 한국 데이케어는, 적어도 내가 방문해봤던 곳들은, 오후 3시~4시까지 아이들을 픽업해야 했고 점심이나 간식을 챙겨서 보내줘야 한다고 했었다. 우리는 최소 8시~5시까지는 오픈스케쥴로 아이를 돌보아 줄 곳으로 정해야 했었고 식사도 학교에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3. 집/직장에서의 거리

아무리 좋은 궁궐같은 곳이라 할지라도 집에서 멀면 무용지물이다. 출근을 안하는 날이나 재택으로 근무하는 날에도 잠깐잠깐 아이를 맡겨두고 일을 볼 수 있게하기 위해서 나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고 결정했다. 다른 가정은 직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보내기도 했다. 직장쪽이 더 좋은동네(?)이기도 했고 출근길을 쭉 같이 갔다가 Drop하고 퇴근길을 또 같이 집까지 오는 셈이다. 각자 생활방식에 따라 편한 방식으로 적용되면 될 듯하다.

 

4. 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

데이케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들은 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이 높았다. 주변에 몬테소리 데이케어가 많았는데 교육철학이나 방식은 맘에 들었지만 선생님과 아이들간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았다ㅠㅠ 내가 바랬던 건 화려하고 대단한 Academic 커리큘럼이 아니라 엄마아빠랑 저녁에 다시 만날때까지 많이 사랑해줄 수 있는, 많이 안아주고 예뻐해 줄 수 있는 Old-fashioned 의 학교였는데 투어를 하다보니 비슷한 성격의 학교를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한 곳의 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은 15(아이들) : 3(선생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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