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어린이집이 있다. 데이케어(Daycare center)라고 부른다.
각 교육구(ISD)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4세 혹은 5세부터 유치원에 보내는데 그 시기가 오기 전에 보내는 기관이 데이케어라고 설명하면 맞을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텍사스는 공립교육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유치원시기부터는 공립유치원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게다가 공립은 학비가 무료!)
그 전까지는 데이케어를 보냈었어야 하는데,
우리는 18개월부터 데이케어를 보내기 시작했다. 코비드 때문에 한참을 망설였다가 결정된 게 그때였다ㅠㅠ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과 미국엄마들이 보내는 미국 데이케어 몇군데씩 답사를 했었었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봤던 점은 코비드 관리/식사제공 여부/선생님:아이들의 비율/집과 직장에서의 거리 등이었다.
최종적으로 선택 된 데이케어 센터는 프림로즈 스쿨.

1. 코비드 관리
백신개발 전이었고 처음생긴 바이러스에 혼란스러웠었던 시기였다.
외부인들의 출입을 어떤식으로 관리하고 데이케어 시설 내의 소독이나 선생님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살폈다.
2. 하루 스케줄 / 식사제공 여부
대부분의 한국 데이케어는, 적어도 내가 방문해봤던 곳들은, 오후 3시~4시까지 아이들을 픽업해야 했고 점심이나 간식을 챙겨서 보내줘야 한다고 했었다. 우리는 최소 8시~5시까지는 오픈스케쥴로 아이를 돌보아 줄 곳으로 정해야 했었고 식사도 학교에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3. 집/직장에서의 거리
아무리 좋은 궁궐같은 곳이라 할지라도 집에서 멀면 무용지물이다. 출근을 안하는 날이나 재택으로 근무하는 날에도 잠깐잠깐 아이를 맡겨두고 일을 볼 수 있게하기 위해서 나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고 결정했다. 다른 가정은 직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보내기도 했다. 직장쪽이 더 좋은동네(?)이기도 했고 출근길을 쭉 같이 갔다가 Drop하고 퇴근길을 또 같이 집까지 오는 셈이다. 각자 생활방식에 따라 편한 방식으로 적용되면 될 듯하다.
4. 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
데이케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들은 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이 높았다. 주변에 몬테소리 데이케어가 많았는데 교육철학이나 방식은 맘에 들었지만 선생님과 아이들간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았다ㅠㅠ 내가 바랬던 건 화려하고 대단한 Academic 커리큘럼이 아니라 엄마아빠랑 저녁에 다시 만날때까지 많이 사랑해줄 수 있는, 많이 안아주고 예뻐해 줄 수 있는 Old-fashioned 의 학교였는데 투어를 하다보니 비슷한 성격의 학교를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한 곳의 선생님과 아이들의 비율은 15(아이들) : 3(선생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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