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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58

발랄한 임신/출산기 - 15주 5주부터 시작된 나의 입덧은 13주가 넘어가면서부터 살살 줄어들었다. 다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삶의 의지가 타오를 즈음, 위산역류라는 고통이 날마다 세졌다ㅠㅠ밤마다 불타오르는 명치를 끌어안고 잠을 청해보지만 새벽까지 끙끙대는 일상이 다반사였고 텀스를 4-5알 먹은날은 더 부대껴서 백발백중 게워냈다ㅠㅠ 그래서 그냥 저녁에 위산이 많이 나온다 싶으면 일찍 잤다ㅠㅠ 7시건 8시건 그냥 남편찬스 쓰고 잤다ㅠㅠ 그나마 자는 도중에는 소화기관이며 모든 내장기관이 마감(?)을 한 모양인지 느낌이 없다. 자는게 짱임....ㅠㅠ 내가 겪어본 바로 위산이 많은날에는.. 트림이 더 나온다. (자주 많이 나온다) 물만 먹어도 소화가 안된다. 심장이 조여지는 느낌? 심근경색인가 싶어 처음에는 정말 깜짝놀랐다. 보통 등 통증.. 2022. 4. 12.
미국여권 타임라인 지난 3월, 미국시민권 취득 후 미국여권을 신청했다. 급행으로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배송되어서 놀랐다. 늘 한국의 관공서와 비교되어지던 미국 관공서의 속도..ㅎㅎ 미안해..미국도 빠를때는 빠르네^^;; 미국여권 타임라인 1. 3/29일 : USPS 방문. 여권신청함. 2. 4/1일 : 너의 여권신청서를 받아서 지금 심사중이야. 급행으로 신청했지? 보통 5-7주걸려. 2주내로 여행갈 계획이라면 너의 application locator number를 가지고 아래의 전화번호로 연락하렴. 3. 4/7일 : U.S. Dept of State은 너의 여권신청을 허가했어. 지금 여권을 출력 및 준비하고 있고 아마 4/10일 쯤 배송될거야. 4. 4/8일 : 여권도착. 메일박스에 들어있었다. 사인하고 수령하는줄 .. 2022. 4. 9.
미국여권 만들기 시민권 취득한지 벌써 3개월이 가까워 가는 이 시점..입덧에 코비드에 정말 올초는 나에게 너무 잔인했다ㅠㅠ 이제 슬슬 소셜국/각종 관공서에 연락해서 이름 변경도 해야하고 여권도 만들고..미뤄둔 일을 슬슬 시작해야겠다 싶었다. 우선 여권을 만들어 놓으면 공식적인 ID로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하다고 한다. 소셜국이나 DMV나 은행 등 이름이 바뀜으로써 업데이트 해야 할 곳이 무지무지 많기 때문ㅠㅠ 우선 USPS 여권 신청 페이지로 들어간다. (아래 주소 참조) https://www.usps.com/international/passports.htm Schedule an Appointment를 누르고 원하는 서비스를 입력한다. 나는 새 여권 만들기를 원하므로 New Passport Only를 선택.. 2022. 4. 9.
스타벅스 app 이용해서 포인트 쌓기 스타벅스. 한블럭 건너 하나씩 있는 미국 최대 커피판매점이다. 스타벅스 앱을 사용해서 주문하면 1불당 2포인트를 얻게 된다. 앱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결재나 다른 카드로 결재할 경우 1불당 1포인트밖에 얻지 못한다. 요근래 회의시간 전 커피를 내가 픽업하다보니 포인트가 쑤욱 늘었다. 나는 커피를 좋아라 하는 편이 아니라 보통 프라프치노를 마시거나 스타벅스 Goods(텀블러 등) 혹은 베이커리 아이템으로 교환한다. Reward option이 여러개 있어서 포인트 상황에 맞게 골라쓸수가 있다. 임신중이라 카페인 섭취가 제한적이라 보통 Matcha가 들어간 음료를 먹는다. 나의 최애 Matcha! decaf는 왠지모르게 맛이 다른느낌적인 느낌이....150포인트면 사이즈에 관계없이 마실 수 있다. 차감포인트가 .. 2022. 3. 26.
발랄한 임신/출산기 - 13주 벌써 13주? 혹은 아직 13주? 6주부터 생지옥을 선사한 입덧....11주가 지나가면서 정말 개미오줌만큼 줄어들더니 12주부터는 구토하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고 현재 13주 아직도 구토한 적은 없다. 단, 위산이 엄청나게 쏟아지는데 오후 5시즈음부터 밤새동안 명치(위가 위치한 곳인듯)에 누가 휘발유를 끼얹고 불 지핀듯 밤새 뜨겁고 뜨겁고 뜨겁다ㅠㅠ 며칠지나 등에도 통증이 생겼다. 정확히 명치있는 위치의 등쪽에ㅠㅠ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되었다. 위산이 역류하거나 양이 많아지면 등에도 통증이 생긴다는 것을....ㅠㅠㅠㅠ생각해보니 첫째때도 이랬었다ㅠㅠ 12주 진료차 병원을 다녀왔고 위산에 도움이 되는 약들을 안내받았다. Pepcid Complete라는 약에 대한 리뷰가 좋아 Tums를 먹으면서 같이 먹고 있는데.. 2022. 3. 26.
영어의 압박은 언제 끝나는가(feat. Prime Video 이용한 영어공부) 미국회사에 처음 취직되었을때가 생각난다. 한국을 나와 꽤 오래 살았음에도 영어로 미국인들 사이에서 일해야 한다는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의 감정이었던것 같다. (사실은 두려움이 더 컸던 기억. 내가 20대에 같은 오퍼를 받았었다면 꽤 설레였었을텐데..라는 아쉬움도 한스푼) Outlook도 배워가며 일하던 때였다. 영어 따라가기도 힘든 와중에 일을 배우려니 참 여러모로 어려웠다. 대부분 이메일을 중심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목소리도 얼굴표정도 들을 수 없는 이메일은 감정전달이 참 힘들었다. (그때는 심지어 한달에 한번만 오피스로 출근, 나머지는 리모트로 일하던 시절.......) 그래서 email에는 업무적인 내용만 들어가게끔 간단히 쓰라고 하는것이겠지만. 현재는 그래도 영어가 많이 편해졌고(물론 한국어 편한정.. 2022. 3. 25.